매일신문

사우디 3패 3게임 12골 헌납

◆아일랜드 3-0 사우디아라비아(E조)

예상대로 아일랜드가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아일랜드는 전반 7분만에 브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를 등진 채 큰 포물선의 로빙볼로 문전에 올려준 볼을 킨이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멋진 오른발 발리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16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스티브 스톤턴이 찬 프리킥을 첫 골 도움을 기록했던 브린이 수비수 사이에서 풀쩍 뛰어오르며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문에 차 넣었다.

파워와 스피드, 조직력에서 시종 우위를 점한 아일랜드는 후반 42분 더프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3번째 골을 터뜨려 결승토너먼트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우디로서는 전반 42분 모하메드 알자하니가 골지역 오른쪽까지 돌파,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무산시킨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3패로 대회를 마친 사우디는 득점없이 12골을 내주는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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