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형할인점 서비스경쟁 가열

대형소매점의 고객서비스가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다.쇼핑몰을 포함한 대형소매점이 대구지역에만 20여개를 넘기면서 각 업체들의 상권 사수를 위한 노력이 종래의 가격할인 경쟁차원을 넘어 서비스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E마트는 이달부터 각 점별로 특색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칠성점은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무료 세차서비스는 물론 워셔액 등을 보충해주고 있으며 하루 80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 점포 현장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이에 참여하는 주부고객들을 대상으로 핸드카트를 무료로 준다.

월배점은 고객의 불편과 문의사항 등을 해결해주는 '포스트 서비스맨'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성서점은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전용 계산대를 운영중에 있다.E마트는 이와 함께 대구 4개점과 경북 3개점에서 선도유지가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매장별로 얼음냉동고를 설치, 무료 얼음서비스도 시행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도 대구점이 최근 골프 용품매장에 시타장을 만들었으며 서적코너에는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독서공간을, 전자게임매장에도 게임연습 기기를 비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대구점은 이달부터 6개월에 걸쳐 천장마감 및 바닥교체, 상품진열대 교체 공사로 백화점 같은 매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커피숍과 휴게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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