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총리서리의 자질 논란에 대한 총리실의 해명이 계속 허둥지둥이다. 15일 김덕봉 공보수석이 총리서리 임명 후 장 서리 큰아들의 국적문제, 땅 투기의혹 등이 잇따를 때도 공식적인 해명이 없다가 이날 남가좌동 아파트 문제가 불거지자 부랴부랴 해명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문제는 아파트 문제 해명을 위해 기자실에 나타난 김 수석이 장 서리 아파트 문제가 정확하게 뭔지조차 모르고 나타났다는 점이다.
김 수석은 처음에 장 서리가 중형 아파트 두채를 합쳐 97평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만 의식해 이 아파트가 호화아파트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만 열중했다.
그러나 곧바로 아파트가 같은 층인 1901호와 1902호를 터서 사용하고 있어 불법개조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김 수석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김 수석은 "입주 때부터 두채가 터진 상태에서 들어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말문이 막힌 그는 총리실 관계자들과 연이어 구수회의를 갖고 아파트 주인인 장 서리 남편 박준서 연세대 교수와 비밀로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결국 김 수석은 "총리서리는 매우 솔직한 분이다. 억울한 부분도 있고 가슴아프에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며 "이달말 인사 청문회가 열리면 의문점을 소상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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