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6일 "미국 경제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위험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발표한 최근의 경제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한 견해에서 "미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지난해의 경기침체와 투자자 및 소비자 신뢰 상실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지난 2월 발표한 2.5~3%보다 상향 조정한 3.50~3.75%로 밝혀 지난번 의회 증언에 비해 훨씬 낙관적이고 확신에 찬 경제 전망을 피력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테러 위협 등 올해초의 불확실성이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경제는 9·11 테러와 투자 축소 등 일련의 악재들을 잘 견디고 있다"며 내년에는 경제 회복이 가속화돼 3.5~4%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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