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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주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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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여름 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경주 안강에 있는 옥산서원을 찾았다. 우리나라 5대 서원중의 하나인 이곳은 도덕산 등 4개의 산과 탁영대 등 5개의 반석이 계곡 곳곳에 있는 4산 5대의 명승지로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역사의 교육장이다.

그러나 이곳을 찾은 많은 피서객들은 이곳을 관광유원지와 구분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계곡 곳곳에는 고기를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였고 음식물과 수박같은 과일을 계곡과 바위 밑에 그대로 버려 파리가 들끊고 있었다.

몇년 전만해도 유흥업소가 없어 주변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곳곳에 불법으로 조성된 식당과 술집, 여관이 사적지를 둘러싸고 있다.

경건하고 엄숙해야할 곳이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음주, 가무, 물놀이로 황폐해져 가고 있다.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시·감독이 있었으면 한다. 아울러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의 의식도 달라져야 하겠다.

이태호(대구시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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