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대구지점(지점장 이관호)이 독특한 방식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사업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13일 대구지점 강당에서 지역 소년소녀가장 82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연간 2억원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회성 금전 전달이 아니라 이들이 만18세가 되는 시점까지 매달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것. 대부분의 장학회 등이 대상자를 바꿔가면서 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이 최소한의 자립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성금 전달을 한다. 이렇게 되면 지점 직원들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계속적인 보살핌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
삼성카드는 이 지원사업을 '빅브라더스, 빅시스터스' 사업으로 이름짓고 소년소녀가장 발굴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전사 차원에서 이번에 전국적으로 1천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선발해 한 가정에 매월 25만원씩 연간 25억원을 전달했다. 이 회사는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치료견과 보조견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이관호 지점장은 "더 많은 소년소녀 가장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자금 지원사업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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