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상주문화회관앞에서 중동.낙동면 주민 1천여명이 낙동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전투기의 소음 피해는 물론 오폭으로 불안하다며 낙동사격장을 폐쇄하는데 상주시민들도 동참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동면 소음공해추방추진위원회(위원장 고재훈)는 사격장 폐쇄가 불가능할 경우 오폭 피해가 심한 우물 1.2리와 신암리를 사격장 안전구역으로 편입시키고 임야.전.답을 매입한 후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세워줄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10시33분쯤 전투기의 연습탄이 사격장 동쪽 2.8㎞ 우물1리 논에 떨어진 오폭사고는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오작동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예천공군부대는 주민들의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해 공대지 사격훈련시 27개 과목중 저고도.중고도.고각도 등 5개 과목만 실시하고 F-4와 F-16 기종의 연습폭탄 투하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 우물리도 안전구역 지정을 위해 관련규정의 개정과 부지매입 예산의 확보를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주민들은 북천둔치 2.5㎞ 구간까지 추방사격장 만장기를 들고 시위행진을 벌였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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