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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사이버 독도지점 개점 1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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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 최초의 인터넷 가상 영업점으로 지난해 문을 연 대구은행의 '사이버 독도지점'(www.dgb.co.kr/dokdo/index.html)이 이달로써 개점 1주년을 맞았다.20일 대구은행은 "15일 기준으로 사이버독도지점의 수신고가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거래고객은 2만6천여명, 홈페이지 방문자 수 25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독도지점의 수신고는 대구은행의 점포당 평균 수신고(737억원)를 웃도는 수치. 여신 기능이 없어서 그렇지 수신고만을 놓고 볼 때 여느 은행 A급 점포의 외형을 갖춘 셈이다.

사이버독도지점은 대구은행이 지난해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민들의 독도사랑운동을 환기시키기 위해 개설한 인터넷 가상점포다. 예금 신규 가입 및 해지, 송금, 조회 등 인터넷으로 처리 가능한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사이버독도지점이 이처럼 단시일내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개설 당시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데다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정서가 작용했기 때문. 또한 이 지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구은행이 △예금 신규가입시 연 0.2%금리 추가 △타행송금 수수료 면제('무통장 네티즌 통장' 이용시)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 것도 원인이 됐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 186만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독도사랑 글짓기 대회 및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독도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사이버독도지점 개점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2일 김극년 행장과 고객 등 총 37명으로 구성된 탐사대가 직접 독도에 상륙하는 '2002년 독도탐사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날 대구은행은 독도 관련 각종 자료를 CD에 수록중인 독도박물관에 기부금 3천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개인영업기획팀 박기수 차장은 "사이버독도지점에 대해 현재 특허 출원중"이라면서 "은행 거래 뿐만 아니라 독도 관련 학습사이트로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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