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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허위입학 의혹 돌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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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장대환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이 장 지명자의 미국 대학 허위입학 의혹을 새로이 제기, 논란이 일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하순봉) 위원들은 이날 장 지명자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증여세 탈루 △자녀의 위장전입 △특혜 대출 △각종 가족명의의 예금 및 부동산 누락신고 △부인 정현희씨의 건보료 누락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특위 간사인 안 의원은 "장 지명자가 지난 70년 6월 미국 로체스터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법무부 확인 결과, 미국을 첫 방문한 것은 73년 9월4일로 드러났다"며 "미국에 가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또 "73년 9월 미국에 첫 입국한 지 8개월만에 로체스터대 학사 학위를 땄고 75년 9월 미국에 재입국한 뒤 5개월만인 76년 2월 조지 워싱턴대학교 석사학위(국제정치학)를 딴 것도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공무원도 아닌 총리 서리가 지난번 검찰 인사 결재를 한 것은 무효"라며 "재경부장관이 총리대행 업무를 맡은 전례도 있는데 국정공백을 우려해 근무하고 있다는 주장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재산신고 누락의혹 가운데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473의19 소재 건물의 경우 91년 매입과 증축 후 현재까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장 지명자는 "로체스터대 학사 및 조지 워싱턴대 석사학위에 거짓이 없다. 법무부의 출입국 기록이 틀린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장 지명자는 또 모두 발언에서 "저희 아이들의 초등학교 취학을 위해 주소지를 옮긴 사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또 언론사 사장으로서 주식통장을 가지고 주식거래가 있었던 사실도 넓으신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이나 원내 과반수(137석)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139석)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조차 장 지명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비판적 의견이 확산되고 있어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서명수·김태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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