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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대책 '봇물-"국도 공사장 돌덩이 마을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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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건의를 묵살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한 것 아닙니까?" 태풍 피해지역의 응급복구에 나선 주민들이 곳곳에서 보상대책을 요구하며 법적투쟁을 준비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 주민들은 4일 "국도 확장 공사장에서 나온 돌더미를 국도변에 산더미처럼 방치해둔 것이 이번 폭우에 흘러내려 마을앞 논밭 수천평이 폐허로 변했다"고 했다.

현장에서 남아있는 농작물을 보살피던 황재도(62)씨는 "국토관리청에서 운문댐 주변의 국도공사를 하면서 방치한 돌덩이들이 휩쓸려내려와 마을을 덮쳤다"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피해를 당한 공암리마을 위쪽 국도확장 공사현장에는 확장공사때 산을 절개한 돌덩이들이 도로변에 쌓여있으며 공암리마을로 향하는 계곡으로 지름 10~20cm 크기의 돌덩이들이 흘러내리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있다.

이 마을 하수호 이장은 "도로공사후 폐기물을 계곡에 방치한 것이 이번 폭우에 떠밀려 내려와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었다"며 주민들이 보상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작성중이라고 했다.

운문면 신원리마을 주민들도 운문천을 연결하는 신원교량공사를 하면서 주민통행을 위해 임시로 만든 가교를 제때 철거하지 않는 바람에 인근 제방이 유실되고 마을과 들판 10여ha가 침수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마을 서종대(49)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새 다리로 차량이 통행을 하는데도 불구, 임시 가교의 철거에 늑장을 부려 운문천변의 신원리와 오진리를 연결하는 제방 수십m가 유실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초래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결과"라고 반발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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