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을 기다려 왔지만 요즘엔 동생들 만난다는 생각에 잠마저 제대로 이룰 수 없습니다".
제5차 이산가족 방문단 남한측 명단에 포함된 한인식(68.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씨는 1.4후퇴때 헤어진 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마음은 벌써 고향을 향해 있다.
대구지역에서 이번 이산가족 방문단에 선정된 사람은 한씨가 유일하다. 한씨는 북에 두고 온 4명의 동생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 이산가족들이 그러하듯 한씨도 전쟁이 혈육을 갈라놓았다. 고향이 황해도인 한씨는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셔서 뵐 수 없게 됐지만 동생들이 모두 살아있다니 꿈만같다"며 "그간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모습일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앞선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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