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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월드컵 준비 도로·환경 정비 경산시 예산 물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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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경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펴고 있는 경산시의회는 4일 2002 월드컵 대회 기간중 경산시가 꽃탑·가로환경 등 각종 도시 정비에 전시·낭비성의 무리한 예산 집행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는 월드컵 맞이 녹지 조성 및 가로환경, 도로 정비 등을 위해 총 33억여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에서 경산공단 네거리에 설치한 꽃탑은 2개월여 동안 설치되는데 6천만원의 예산이 들어 실용성보다는 화려함을 나타내는낭비성 시설물로 전락, 사업비 과다 집행에 따른 주민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것.

또 경산공단 네거리~중앙로간 도로, 경산교~시청간 도로 등의 가로 환경 정비를 위해 심은 가로수중 30% 정도는 관리 부실 등으로고사해 오히려 도심 흉물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부희 의원(중방·북부동)은 "꽃탑 설치 등은 발상 자체부터 문제가 있고, 낭비성 예산 집행이란 주민 비판 여론이 비등하다"며"이런 것보다는 주민을 실질적으로 돕는 소득사업 등에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배한철 의원(진량읍)은 "가로수 고사 등은 집행부의 사후 관리 부실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시청 한 관계자는 "월드컵을 맞아 설치한 꽃탑 등 일부 시설물에 대해 낭비성 예산 집행이란 주민 여론도 있지만 대구 월드컵구장과 인접한 지역 특성상 도시 정비에 신경을 써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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