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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끊어진 마을 무전기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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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경찰서가 산간 오지마을 수해현장에 지원한 통신장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울진 서면 왕피리 등 태풍으로 인해 통신과 교통이 완전히 끊겨 고립된 산간 오지마을에 경찰 통신장비를 긴급 지원해 구호품의 신속·정확한 공급은 물론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는 것.

경찰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일.교통과 통신두절로 서면 산간 오지마을의 태풍 피해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권영하 서장이 궁리끝에 경북경찰청 헬기를 이용, 문화재가 즐비한 신라고찰 불영사와 관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한농복구회 등에 휴대용 발전기와 무전기 등을 우선적으로 긴급 지원했다.

통신계 직원들을 급파해 사용방법 등에 대한 상세 설명까지 곁들인 울진서의 통신장비 지원은 당초 목적인 피해상황 파악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시 상황실과 관할인 서면 파출소와의 통신 중계 처리까지 가능해 그야말로 효과 만점.

실제로 불영사에 4일 동안 고립된 한 30대 여성이 가족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구조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고립 상황을 경찰에 정확히 전달, 생수 양초 등 생필품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마저 제공하는 등 위기상황 극복에 적잖은 도움이 되었던 것.

권 서장은 "위기 상황일수록 심리적 안정을 찾는게 중요하다는 것에 착안해 시행, 기대 이상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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