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벌의 습격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안동소방서 119구조대는 6일 이달들어 벌떼의 습격을 받거나 예초기 안전사고로 다치는 등 벌초객 수난이 7건에 이르고 지난해 이맘때쯤에도 모두 11건이나 발생했다며 산을 오르는 벌초객들에게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경우 독이 체내에 확산되지 않도록 벌침을 빼내고 쏘인 부위를 끈으로 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벌침은 전화카드 등으로 가볍게 밀면 쉽게 빠지며 손으로 짜는 것은 오히려 독을 빨리 퍼지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
또 통증과 부기를 가라 않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주고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입술이나 눈주변이 붓고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숨이 차면 지체없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김경애 소방관은 "벌이 출몰하는 장소에서 뛰거나 손을 내저으면 벌들이 자극을 받아 흥분하기 때문에 조용조용 다니고 밝은색 옷과 향기짙은 화장품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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