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방세 수입증가 사상최대...1조 넘을 듯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해 대구시 지방세 수입 증가분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 지방세 징수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예상되는 지방세 수입은 1조591억원으로 당초 목표액 9천691억원 보다 899억여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 전체 일반회계 규모도 1조 812억원에서 1조 2천22억원으로 11%가 늘어날 전망이다.

시 세정담당관은 "IMF 이후 지방세 수입이 700여억원 늘어난 경우를 빼고는 지방세 수입이 이처럼 증가하기는 처음"이라며 "7월말까지의 징수 추세로 보면 12월까지 지방세 수입 1조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방세 수입은 아파트 분양 호조 등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따라 등록세가 504억원, 취득세가 346억원이 각각 늘어났으며, 주민세도 22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담배소비세는 금연 운동의 확산으로 109억원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는 11일부터 시가 제출한 2002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및 2001년 결산감사 활동에 들어간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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