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군정시절 이라크와 맺은 비밀협약에 따라 지난 79년부터 약 10년동안 수천t의 저급 우라늄을 이라크에 비밀리에 공급해왔다고 브라질의 유력일간 에스타도 데 상 파울루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라크출신 반체제 과학자의 말을 인용, "브라질 정부는 지난 79년 이라크 정부와 비밀협정을 체결, '엘로 케이크'로 불리는 저급 농축우라늄 수천t을 군정 말기인 90년까지 이라크에 공급해왔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이를 원료로 원자폭탄 제조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키디르 함자로 알려진 반체제 과학자는 "이라크는 브라질산 저급 우라늄을 핵폭탄 제조에 요구되는 우라늄 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독일의 제조기술을 들여오는데 성공했다"고 지적하고 "예정대로라면 이라크는 이미 핵폭탄 제조시설을 갖추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우라늄 판매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핵확산 방지조약(NPT)에 따라 지난 94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국산 우라늄 판매량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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