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조업체 체감경기 흐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4/4분기(10~12월)에는 매출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 올 하반기 전반적인 체감경기 둔화를 예고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시역 소재 상시종업원 수 5인 이상 제조업체 20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3~16일 올 4/4분기의 예상 경영애로요인을 조사, 분석한 결과 매출부진을 예상한 업체가 44.7%로 3/4분기(7~9월) 39.0%에 비해 5.7%포인트 늘어났다.업종별로는 섬유와 의류제조업이 3/4분기 44.8%에서 4/4분기 60.6%로 매출부진이 경영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부진 요인으론 수요감소(41.8%)와 내수경기 하락, 섬유제조업체의 수출부진, 계절적 비수기 등을 꼽았다.

특히 섬유제품 제조업의 경우는 원화강세 및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가격경쟁력 열세로 인해 수요감소(34.8%)와 함께 판매가격 하락(36.2%) 현상이 겹쳐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제조업도 41.6%(전 분기 35.1%)가 수요감소로 인한 매출하락을 우려했다.

이밖에도 기업들은 원자재값 상승(35.1%)과 환율(16.1%)이 채산성 애로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50.9%)이 원가부문 애로요인으로, 인적자원과 전문인력 부족(69.8%)이 노사·인력부문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조사, 분석해 18일 발표한 4/4분기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전망 BSI(107)의 경우도 기준치(100)는 웃돌았으나 전 분기(111)보다는 하락, 하반기 경기상승세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4/4분기 매출증가율전망 BSI와 생산증가율전망 BSI도 각각 112(전 분기 119)와 110(119)으로 둔화되고 채산성전망 BSI도 94에서 91로 떨어지는 등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업황전망 BSI도 95로 전분기(112)에 비해 대폭 하락, 업계 전반이 경기악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대구상의 임경호 기획조사부장은 "경기 하락국면 때 나타나는 매출부진·수요감소를 예상한 업체의 비중이 늘어났다"면서 "하반기 지역 기업들의 채산성악화와 체감경기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계와 정치권에서 지역 간 불균형 우려와 비...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대를 넘어섰고, 정부는 이를 단기적 현상으로 진단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환율 불안의 진짜 이유...
대구 서구청장 류한국이 퇴임을 앞두고 직원들을 동원해 진행한 '다과회'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청장을 축하하는 공연이 마련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한국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재개되었으며,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18척의 한국 선박이 해협 내측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