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은 대선출마 선언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정 의원은 특히 세간에 나돌고 있는 자신의 생모(生母)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학교를 마치고 군복무 뒤 공부하러 간 곳이 뉴욕 컬럼비아대로, 거기에서 지난 78년 봄학기를 마칠 무렵 서울에서 어떤 분이 저의 생모라는 주장을 담은 편지 한통을 보내왔다"면서 "그해 여름 서울로 와서 강남의 아파트로 기억되는 곳으로 찾아갔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계시면서 저의 어머니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아파트에서 한 20분 정도 말을 듣고 나온 다음날 아버지(고 정주영 회장)에게 말했더니, 아버지가 다소 당황해 하시더니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 일은 너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가 다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아버님이 알아서 하신다고 해서 그 다음에 찾아가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신문과 잡지 등을 보니 국악인 누가 (생모로) 나오는데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그런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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