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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꿈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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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김선우가 팀을 옮긴 후 첫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잘 던지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내년 시즌 붙박이 메이저리거의 가능성을 높였다.

18일 오전 8시5분 플로리다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김선우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1실점, 2대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김선우에 이어 나온 자크 데이가 2사 1루에서 주자를 1명 더 내보내고 플로리다의 프레스톤 윌슨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아 김선우의 자책점은 2점이 됐고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보스톤 레드삭스에서 이적한 후 이날 첫 선발로 나선 김선우는 최고 시속 151km의 직구와 120~140km대의 커브와 체인지업을 배합, 플로리다 타선을 막았다.

직구는 공 끝의 움직임이 좋아 플로리다 타자들이 제대로 맞추지 못하거나 밀렸으며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체인지업과 커브의 각도가 좋아 이렇다 할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제구력도 안정돼 볼넷을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았으며 삼진은 2개를 뺏었다.몬트리올은 3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후 6회에도 브라이언 스나이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김선우에게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6회말 김선우는 카스틸로와 엔카나시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뒤 케빈 밀러를 병살타로 잡은 뒤 마이크 로웰에게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선우는 6회 들어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컨디션이 흐트러지면서 구위도 떨어졌다.김선우는 이날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쳐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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