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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고교생 213명 "양심적 병역거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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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집을 앞둔 이스라엘의 고등학생 213명이 17일 이스라엘을 '점령군'으로 규정, 군 복무를 거부하는 선언문을 아리엘 샤론 총리와 비냐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 그리고 리모르 리브나트 교육장관에게 보냈다.

이들은 선언 참가자 전원의 서명이 담긴 편지에서 이스라엘이 전쟁범죄와 인권유린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실은 고통과 공포, 절망으로 이어지고 다시 팔레스타인인들의 테러 공격을 초래한다. 따라서 점령은 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시민과 거주자들의 안보를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우리들 중 일부는 제복을 거부하며 일부는 녹색선(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를 분리하는 선) 밖에서 복무하기를 거부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각각 다른 방법으로 점령군 복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학생들의 선언에 대해 샤론총리나 벤 엘리저 국방장관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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