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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아드-남북선수 형제처럼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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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너무 반가워요", "혜경아, 이게 얼마만이냐, 결혼은 했니?"

24일 남북한 사격인들이 부산아시안게임 대회장인 창원사격장에서 정겨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등 훈련장마다 남북선수들의 만남이 이어졌다.북한 사격팀이 이날 오전 견학차 창원사격장을 방문,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 만나 나눴던 남측 사격인들과의 오랜 우애를 확인했다.

클레이사격장에서는 11년만에 현역 선수 신분으로 다시 만난 남한의 여자 스키트 대표 김연희(42)와 북한의 리혜경(33)이 이야기 꽃을 피웠다.지난 91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클레이선수권에 출전해 서로 '언니', '동생'하며 친하게 지냈던 둘은 11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현역선수신분으로 다시 만난 기쁨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남북 탁구선수들도 24일 지난 5월 중국오픈대회 이후 4개월만에 다시 만났다.한국 여자국가대표팀의 이유성 감독, 현정화 코치와 여자선수들은 이날 낮 1시 연습장이 마련된 울산 동천체육관에 도착, 이곳에서 먼저 와 훈련중이던 북한 여자대표팀의 박만일 감독, 리형일 코치, 선수들과 반갑게 악수했다.

현정화 코치는 연습장 도착 직후 북한 선수들 훈련을 지도하던 리형일 코치에게 다가가 "연습 많이 했습니까"라고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고 리 코치도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남북한 조정 선수들도 24일 지난해 9월 중국 시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꼭 1년만에 조정경기가 열리는 낙동강에서 만나 짧지만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90년대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만남을 계속해 오며 돈독한 우애를 유지해 온 남북한 남자체조 대표선수와 임원들은 24일 오후부산의 사직 체조체육관에서 함께 훈련을 실시하며 정겨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90년대 세계체조계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했던 남북한 남자체조는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주형으로 대표되는 남한이나 바르셀로나올림픽 우승자 배길수로 대표되는 북한 모두 10년간 두드러진 세대교체를 단행하지 않은 탓에 각종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만날 수 있었다.

비록 남북한 모두 최근 들어서야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새롭게 가세한 신참 선수들은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훈련장분위기는 어색함이 없이 화기애애하기만 했다.양측 선수들과 임원들은 연습에 앞서 서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고 기구도 하나씩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등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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