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태완 의원은 26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감에서 보험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리베이트 관행을 질타했다.
장 의원은 최근 3년간 금감원의 보험사 리베이트 관련 자료를 인용, "쌍용화재의 리베이트 규모가 27억4천600만원인것을 비롯 삼성화재 3억800만원, 신동아화재 1억5천800만원, 제일화재 3천800만원이다. 한일생명은 지난 6월 157억여원의 보험 리베이트로 검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험모집 질서를 문란시키는 '매집형 대리점'(직접 보험영업을 하지 않고 소형 대리점에게 수수료를 더 높게 주고 보험계약을 모으는 대리점) 실태와 관련, "금감원의 올 6월 집계에 따르면 매집형 대리점이 729곳이고이 중 삼성화재 171곳, 현재해상 98곳, 쌍용화재 94곳, LG화재 88곳, 신동아화재 76곳 순으로 많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금감원이 올해를 '금융소비자 보호의 해'로 정하고, '리베이트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맞느냐"고반문한 뒤 "자체 '보험모집질서확립 특별대책반' 운영이 어떤 실효를 거뒀느냐"고 따졌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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