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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로비'양당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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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로비의혹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한나라당은 10일 시작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재오 의원이 "노벨평화상을 타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현대상선은 4천억원을 북한에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노벨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공략하고 북한에 빠져나간 4천억원을 메우기 위해 현대상선이 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을 스웨덴과 노르웨이 합작회사인 WWL에 특혜매각하고 매각대금중 3천억원을 받아 분식회계 마무리용으로 썼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열린 선거전략회의에서도 서청원 대표와 김영일 사무총장, 이상배 정책위의장 등이 대거 나서 "최규선씨의 로비외에도 정보기관에서 운영한 재단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거기에 당시 정보 책임자와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별도로 로비창구역할을 했다는 설이 노벨상 수상직전부터 있었다"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이에 민주당 전갑길 의원은 이 의원에 이어 곧바로 대정부질의에 나서 "노벨상을 모독하고 국익을 해치는 발언"이라면서 "노벨상은 로비를 해도 타지못하는 상이다. 이회창 총재도 어디 로비해서 타보시지…"라며 반박했다.

김석수 총리도 답변을 통해 "노벨상은 로비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면서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확인되지 않은 개인문건과 연계해 폄하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하고 "운송선 매각은 현대상선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이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사항"이라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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