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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할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졌다. 최근 에너지가격이 크게 올라 가정마다 난방비 부담이 커졌지만 집안의 보일러를 청소해주는 등 보일러 관리에 신경쓰면 손쉽게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보일러 선택=보일러는 한번 구입하면 5~7년간 사용하므로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검', '열', 'KS' 등이 표시된 규격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고 애프터 서비스도 쉽게 받을 수 있다. 또 연소안전장치, 과열.동파방지, 실내조절기능 등 각종 안전 및 편의장치가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살펴야 한다.

◇보일러 관리=보일러는 관리하기에 따라 수명이 2, 3년씩 차이가 나므로 평소 알뜰히 손질 해줘야 한다.보일러는 연료가 탈 때 생긴 재와 그을음이 내부에 쌓이거나 배관 등에 쌓이면 열효율이 크게 떨어져 연료비가 5~10% 정도 더 들어간다. 특히 기름보일러는 가스보일러에 비해 그을음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

기름보일러 내부를 청소하려면 먼저 전원과 기름공급 밸브를 잠근 뒤 연통과 윗덮개를 분리한다. 그 다음 소음기와 열 차단판을 차례로 들어낸 뒤 쇠솔을 사용해 위에서 아래로 그을음을 쓸어내리면서 청소한다.

기름버너 옆에 있는 기름여과기도 분해해서 깨끗이 청소하고 오염이 심하면 교체한다. 기름보일러의 여과기는 물이나 찌꺼기 등이 배관이나 순환펌프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므로 1년에 1, 2회 정도 교체해야 열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다.

오일탱크의 경우에도 급유중에 물이 섞이거나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로 인한 이슬맺힘 현상이 생기므로 배수구를 열어 물을 빼줘야 한다.또 연소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화염감지기는 1∼2개월 주기로 뽑아 부드러운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주도록 한다.

연통이 찌그러지거나 구멍이 뚫려 있을 경우 고쳐줘야 열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온수탱크나 배관이 노출돼 있으면 난방효율이 떨어지므로단열재 등으로 잘 싸주는 것이 좋다.

특히 보일러 전용 기름인 보일러 등유를 사용할 경우 연소효율이 높고 값도 싸 일반등유나 경유보다 난방비를 10% 이상 줄일 수 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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