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대도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속속 확정되고 있어 대구 지역도 버스요금은 연말쯤 인상되고 지하철요금은 당분간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산시는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일반버스 요금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좌석버스 요금은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상정할 계획이다.대전시는 일반·좌석 버스 요금을 700원 및 1천300원으로 각 100원씩 인상하는 방안을 다음달 중 시의회 등과 협의해 확정 지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해 온 대구시도 다음달 중 시의회와 대중교통개선위원회의 자문, 물가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아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요금 인상시기는 대통령 선거 이후인 연말쯤으로 내정해 놓고 있으며, 인상 폭은 대전과 마찬가지로 각 100원씩 인상하겠다는 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업계에선 일반버스는 700원으로, 좌석버스는 1천400원으로 인상하는 대신 교통카드 사용자와 중고생 할인폭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하철요금은 부산시의 인상안이 지난 7월 물가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된 전례가 있어 대구시도 당분간 동결시키기로 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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