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아이 경호원은 휴대폰

김모(55)씨는 자정이 지나 퇴근하는 딸의 걱정으로 밤잠을 설쳤지만 이젠 이런 고민이 사라졌다. 10분마다 딸의 위치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씨의 휴대폰으로 자동발송되기 때문이다.

KTF는 23일부터 휴대폰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지정된 사람에게 자동발송해주는 '모바일 경호원'서비스를 시작했다.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에 접속, 상대방의 번호를 누르고 알림 주기와 종료시간을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위치를 자동적으로 통보해주는 것.

또 이 서비스는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자신이 탄 택시의 차량번호를 입력하고 자동으로 알릴 수 있는 기능과 받는 사람이 위치확인을 쉽게 할 수 있는 휴대폰 전자지도 제공 기능도 있다.

이용 요금은 1건당 문자메시지 요금 외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KTF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5분 또는 10분 간격으로 가족이나 여자친구의 위치를 지도와 함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계속해서 통보받을 수 있다"며 "밤늦게 택시를 타고 가족이나 여자친구가 어디쯤 왔는지 궁금해 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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