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인물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료 연예인들이 잇따라 선을 긋고 있다. 그룹 샤이니 온유 역시 항간의 추측에 대해 "억측"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온유가 이른바 '주사 이모' A씨에게 친필 사인 CD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역시 불법 의료 시술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 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의 목적이었으며, 사인 CD는 진료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리핀엔터테인먼트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신사동 소재의 병원에 처음 방문했고,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 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더 이상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나래와 예능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측도 해당 사안과 관련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해 방송된 장면에서 정재형이 박나래와 함께 김장을 담그다가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과 A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 및 대리 처방을 받아왔다는 논란이 제기돼 최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MBC '나 혼자 산다'·'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했다.
연예계에서 의료법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면서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실망이다",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 "며칠 새 난리도 아니다", "의료법 위반이 맞다면 제대로 처벌 받아야 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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