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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스포츠센터 임대료 못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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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덕동 보성스파월드 1층 스포츠센터가 임대료 문제로 폐쇄 조치를 당해 1천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임대자인 (주)보성 파산재단측은 29일 낮 법원을 통해 이 스포츠센터에 대한 강제집행을 실시해 헬스클럽 및 수영장 등의 설비와 사무용품을 들어냈고, 30일에는 단전·단수조치를 실시해 출입마저 봉쇄했다.

이때문에 29일 오후 스포츠센터를 찾았던 많은 이용자들이 발길을 돌렸으며, 센터 내 수영장을 찾았던 오영민(45·대명동)씨는 "운영 중지 계획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갑자기 문을 닫아 버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30일 새벽 수영장을 찾았다가 헛걸음했다는 강정일(62·봉산동)씨는 "회원이 1천명을 훨씬 넘는다는 이야기가 있고 센터측이 장기 회원 가입을 독려해 친구들 중에는 바로 어제 아침에 180만원짜리 회원권을 끊은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 스포츠센터 개장 때부터 이용해 왔다는 강씨는 "센터측이 상황을 알려주지 않아 오늘 새벽 수영장을 찾았다가 헛걸음했다"며, 48만원을 주고 끊은 6개월 짜리 회원권이 못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종원 센터 대표는 "보성측이 별다른 설명 없이 갑자기 강제조치에 들어가는 바람에 이용객들에게 공지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탁관리 회사인 '보성개발' 관계자는 "스포츠센터측이 보증금과 임차료 등을 몇달간 연체하는 등 계약을 제대로 이행 않아 지난 5월에 이미 사실상 임대차계약이 해지된 상태였다"며, "그 동안 여러 차례 구두·서면으로 강제집행 예정을 알렸고 회원 공지도 요구했었다"고 반박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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