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주지역 어음부도율이 올들어 최고치인 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0.13%보다 10배 이상 높아진 것이며 이같은 경주의 부도율 폭증으로 인해 포항·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평균 부도율도 0.48%로 크게 높아졌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월평균 5개를 밑돌던 경북 동해안 지역의 부도업체수가 10월 8개로 늘었고 11월에도 7개에 이르렀다.또 월별 어음 교환액도 하반기들면서 7월 487억원, 9월 490억원, 11월 420억원 등 꾸준하게 400억원대를 유지해 300억원대였던 6월에 비해 어음 유통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
기업체 자금 담당자들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어음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는 상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특히 경주지역은 11월들어 하루 평균 부도금액이 1억4천900만원으로 전월의 6천900만원보다 늘어, 경주가 포항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경기여건이상대적으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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