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진 경북경찰청 여자경찰관(순경) 모집 시험에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합격했다. 주인공은 박영조(언니·23), 미조 자매.이들은 지난 10월13일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33대1(20명 모집에 650명 응시)의 경쟁률을 뚫고 9일 최종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10분 차이로 태어난 이들 쌍둥이 자매는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까지 줄곧 같은 학교와 학과를 다녔으며, 결국 같은 직업을 갖게 됐다.지난 98년 상서여상을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계명문화대학 경영학과(야간)를 졸업했고, 2년간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끝에 마침내 합격한 것.이들 자매의 오빠 준규(28)씨도 현재 경산경찰서 남부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다.
영조·미조 자매는 "함께 합격하게 돼 기쁨도 두배"라며 "오빠처럼 시민들과 바로 접할 수 있는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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