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침 출근시간에 한국관 앞에서 시내방향으로 향하는 724번 버스(대구70자 1969)에 오르는 순간 기사분이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를 해 나는 얼른 "예"라고만 답했다. 버스를 탈 때 먼저 인사하는 기사분이 거의 없었기에 그때 난 잠시 당황했었다.
깨끗한 복장에 명찰까지 단 그 기사분은 타고 내리는 손님 모두에게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십시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를 했고 정류장마다 안내도 해 줬다.
버스를 타고 있는 동안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그 기사분이 인사했을 때 내가 왜 좀 더 큰 목소리로 답례하지 못했는가 후회도 된다. 다시 또 그 친절한 기사분이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싶고, 그분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빈다.
이상전(대구시 범어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