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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죽곡 주민 편입요구

"논밭을 택지로 개발하면서 농사 짓던 농민들의 마을은 그냥 둬 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논밭 없이 그냥 모여 살기만 하라는 얘기입니까?"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논밭 11만여평을 죽곡2차 택지개발 예정지로 묶기 위해 건설교통부가 도시계획 공람 등행정절차를 밟자 일대 농민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60여 가구가 있는 마을 2만5천여평도 개발 대상지에 포함시키라는 것. 정무상(42)씨는 "논밭을 없앤 뒤에 마을만 그냥 두면 결국 대규모 고층아파트 속에 마을이 고립돼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마을 사람들은 마을 땅의 택지지구 추가 편입을 건교부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개발 담당사)에 진정하고관철될 때까지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달성군청도 "주민들 주장이 이치에 맞는다"며 택지예정지 확대를 건교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내년 중 죽곡2지구 개발에 들어가 2006년까지 3천500가구 1만여명이 입주할 아파트를 짓도록 할 계획이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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