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7일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폐기하지 않은 한 대북관계에 어떠한 진전도 있을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 동안 북한 핵계획은 폐기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북관계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언명해 왔다"며 "한반도의 비핵화는 사태가 앞으로 진전할 수 있는 긴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핵 개발과 관련한 중국 지원설에 대해 "이는 정보사항과 관련해 판단해야할 현안으로 정보출처 및 정보문제와 관련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우처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누구든지 북한에 핵장비를 포함해 핵무기형 보급품을 공급하는 나라는 북한이 관련 국제핵 합의와 규정을 위반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 책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대북현안에 관한 한 미국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모든 관계당사국들은 한반도의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는 한 대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우처 대변인은 특히 유럽연합(EU)은 이에 대해 아주 분명한 입장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우처 대변인은 오는 20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히면서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미-러 외무장관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북핵 현안을 비롯해 이라크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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