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가는 자해공갈단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이 글을 쓴다. 얼마전 스키장에 가서 본 일이다. 초보인 듯한 한 여성이 천천히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는데 한 남자가 그 여성 앞에 와서 갑자기 멈춰 섰다. 그 여성은남자를 피하지 못해 남자와 부딪치면서 두명 다 눈 위로 넘어졌다.
내려오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크게 다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남자가 대뜸 허리를 다친 것 같다며 여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 아닌가. 또 주위에서 3명의 남자가 몰려와 그 여성에게 당신이 잘못했다고 윽박질렀다. 결국 그 여성 스키어는 얼마의 돈을 그 남자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건네줬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모습을 종종 본 적이 있다고 말했는데 주로 여성이나 혼자 온 사람을 노린다고 한다. 이런 자해공갈단에 걸리지 않으려면 같이 간 사람들과 떨어지지 말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스키장 관리자측에서도 이런 자해공갈단이 설치지 못하도록 단속해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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