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2 지역경제 결산-벤처·첨단산업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 해 중순 이후부터 터져나온 벤처비리와 투자 위축의 여파로 올 한 해 지역 첨단산업계 역시 극심한 어려움에 시달렸다. 그러나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 12개 업체들이 올해 9월까지 차례로 입주를 완료, 1천9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천200여 명을 고용하는 등 급성장하면서 첨단산업이 지역경제의 또다른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또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대구·경북지역 59개 첨단기업이 올해 추가로 정부의 이노비즈(INNO-BIZ) 기업〈대구·경북 전체 157개〉으로 선정돼 대구·경북이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첨단산업이 활발한 곳으로 부상했다.

경북테크노파크의 본부건물 준공과 대구테크노파크의 벤처공장(성서) 착공 및 테크노빌딩(경북대) 준공, 포항테크노파크 건물 완공 등 대구·경북의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한 인프라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산업자원부 지방산업진흥계획 프로젝트로 경북대에 나노부품실용화센터(410억원 규모)의 설립이 확정된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지난 11월 ASPA(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의회) 6차 연차총회가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 이종현 전 대구테크노파크사업단장(경북대 교수)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되면서 ASPA본부 사무국의 대구 유치가 유력해진 점도 대구가 아시아의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큰 기틀이 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벤처기업대구경북지역협회, 아이티커뮤니티 등 지역 첨단산업 관련 기업인 단체들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첨단기업인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새로운 첨단기업인 단체를 내년 초 결성하기로 방침을 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