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겪은 일이다. 그날 시외버스로 장거리를 오는 내내 라디오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 버스의 뒤쪽 좌석에 앉은 한 승객이 자신의 개인 라디오를 얼마나 크게 틀어놓았는지 귀가 따가울 지경이었다.
그것도 우리말이 아닌 중국말만 계속하여 나오는 데다가 소리가 커서 차안에 탄 모든 승객이 '왜 이리 시끄럽지?'하면서 뒤쪽으로 고개를 연신 돌리는데도 불구하고 소리를 낮추지 않는 것이었다.
기사분께 소리를 낮추라고 요청하라고 당부를 드렸지만 버스기사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운전하는 통에 집으로 올 때까지 계속하여 그 소음을 견뎌내야 했다.
버스안의 승객들이 모두 자신보다 나이도 많은 사람들이었고, 모두들 시끄럽다고 하는데도 꿋꿋하게 방송을 틀어놓은 그 젊은 승객은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손톱만큼도 없는 것 같았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자신이 듣고 싶은 노래나 방송은 이어폰을 이용해서 듣는 예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박장규(인터넷 투고)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최민희 딸 "작년 결혼했다" 스스로 페북 표시
김민웅 "北, 세계정세의 게임 체인저"…주진우 "金, 보수 살릴 게임 체인저"
이진숙 "머리 감을 시간도 없다던 최민희…헤어스타일리스트 뺨칠 실력"
장예찬 "강유정 포르쉐가 장동혁 시골집보다 비쌀 것"
한미 관세 협상 타결…현금 2천억+마스가 1500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