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고위 관계자는 13일 "전경련에서 김각중 회장 후임으로 차기회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 회장께서 완곡하게 고사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전경련 회장으로서 애국할 수 있는 길이 있겠지만 삼성 회장으로서 국가에 더 많이 봉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전경련 회장직 수락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전경련은 내달 6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며 이에 앞서 오는 28일 열리는 전령련 회장단 및 이사회에서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재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