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대가 천연기념물인 삽살개 테마파크 조성에 나섰다.
경북대 유전공학연구소(소장 하지홍)와 한국삽살개보존회(이사장 김광일)는 24일 경북대 복지관에서 '대구·경북 애완동물산업과 관광레포츠산업의 연계개발' 주제의 심포지엄을 갖고 삽살개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동물테마파크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애완견전문 유전공학 벤처기업인 '우리진(WooriGene)'을 설립한 경북대 자연대 하지홍 교수가 대구시, U대회 시민위원회 등과 동물테마파크 조성을 협의하면서 시작됐다.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구체화되면 2010년까지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체육공원, 대구대공원을 연계해 위락, 스포츠, 문화, 쇼핑, 관광공간의 개발이 이루어질 전망. 테마파크에는 개훈련 경연장, 개 동물원, 경견장, 종합애견문화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구시는 그동안 대구권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삽살개를 이용한 동물테마파크의 조성을 검토해왔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연구결과를 수렴해 구체적인 조성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대 신남식 교수(전 에버랜드원장)의 '애완동물산업과 관광레포츠산업의 전망', 경북대 하지홍 교수의 '삽살개의 연구, 보존과정과 문화적 자원으로서의 중요성', 경북과학대 김상한 교수의 '동물테마파크 운영에 따른 대구·경북 관광산업의 발전방향'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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