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요기업 시설투자 작년보다 7.6% 늘려

올해 주요기업 357개사의 시설투자는 작년보다 7.6% 증가한 36조6천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기업의 올 시설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면서 이는 작년 시설투자가 3.2% 늘었던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기업들의 투자계획은 시설확장 투자(-1.4%)는 줄이는 대신 정보화 투자는 24.9% 늘리고 연구개발(R&D) 투자도 19.5% 확대하는 등 미래 경쟁력 향상과 업무의 효율성 개선 등을 위한 투자에 주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대내외 정치적, 경제적 불투명성에 따라 기업들이 신규 확장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기존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비는 인건비에 30.0%, 경상적 지출에 36.2%, 자본적 지출에 33.8%가 각각 할당되며 올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인력 채용은 작년에 비해 7.7% 늘릴 계획이다.

산업별 시설투자는 제조업이 중화학공업의 큰 폭 증가세(13.6%)에 힘입어 경공업의 상대적인 부진(6.3%)에도 불구하고 전체로는 13.0%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3.3% 증가가 예상돼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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