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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간호사 재치 노상강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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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고향을 찾아왔다가 새벽길 노상 강도를 만난 20대 간호사가 순간적인 재치와 슬기로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해 화제.

영주경찰서는 3일 새벽 2시쯤 영주시 하망동 공설시장 부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류모(25.여.경찰병원 간호사)씨를 위협,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LP가스 배달원 김모(22.영주시 휴천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류씨는 강도를 당하면서도 침착하게 범인의 손목을 잡고 "좋은 설날에 젊은 사람이 왜 이런 짓을 하느냐"며 시간을 끄는 한편 인상착의를 꼼꼼하게 봐 둔 뒤 경찰에 휴대전화로 신고, 인근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이 긴급 출동해 범행 현장에서 500m쯤 떨어진 곳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는 것.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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