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표조작설 교사 체포

대통령선거 전자개표 조작설을 인터넷상에 퍼뜨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검거된 정모(38·울산 특수학교 교사)씨는 1일밤 11시45분 경북 의성읍 도동리 ㅎPC방에서 인터넷을 접속하다가 잠복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일 밤 9시30분쯤 의성읍 도동리 ㅎPC방에 들어와 타인 명의로 인터넷을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가운데 정씨가 접속한 인터넷 사이트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모니터링 되자 의성에서 잠복중인 경찰에 연락, 이날 밤 11시45분에 검거하게 됐다는 것.

서울에서 급파돼 이날 의성읍 일원에서 잠복한 경찰은 정씨를 검거하기 직전 1명은 정씨와 같이 PC방 안에서, 또다른 두명은 PC방 밖에서 1시간이상 정씨를 관찰하다가 자신이 평소 사용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잇따라 검색하자 급습해 검거했다.

정씨는 의성 금성 대리리가 본적이며, 처가 또한 의성읍 오로리로 지난해 추석에 이어 지난 신정때도 PC방을 찾아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정씨를 검거하기 위해 한달전부터 울산과 의성 두곳에 수사대를 급파해 정씨의 행적을 쫓아오다가 결국 의성읍의 ㅎPC방에서 검거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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