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최근 대구 계명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조 전기 때의 '번역명의집'(飜譯名義集) 14권8책을 보물 제1369호로 지정하고, 경북 상주시 용흥사의 삼불회 괘불탱(三佛會 掛佛幀)을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했다.
'번역 명의집'은 송나라 법운(1088~1158)이 불교경전에서 범어음(梵音)으로 한역된 단어를 유별로 정리, 해설한 사전이다.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은 전체 길이가 10m 넘는 대형 괘불화로 석가모니불도를 위시, 약사불도와 아미타불도를 양측에 별도로 그려 배치한 삼세불(三世佛) 성격을 띠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개인소유의 삼국유사 권제3~5권까지 3권1책을 국보 제306호로 새로 지정했고, 충북 보은군 법주사 소유의 소조삼불좌상을 비롯, 9건에 대해서도 보물로 지정했다.
이밖에 통도사 천문도와 안중근의사 유묵 각 1점을 보물지정 예고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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