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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로 다라니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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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梵語.산스크리트어)로 된 다라니경을 구경하고 번뇌를 잊으세요'.

팔만대장경에 기록된 범어 원문의 다라니 보급을 위한 이색 전시회가 3일부터 12일까지 대구지하철 중앙역 전시코너에서 열린다.

'다라니' 는 수많은 불교경전 가운데 한문으로 음역되지 않고 범어원문을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부처님 말씀의 핵심으로 신비적인 힘을 갖는 것으로 불교계는 보고 있다.

범어 50자모(字母)를 갖고 쓰여진 다라니는 진언(眞言) 또는 총지(摠持)로 번역되기도 하며 한자 한 구절이 무량무변한 뜻을 내포, 이를 읽거나 외는 것만으로도 모든 장애를 벗어나 끝없는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

이번 전시회는 범어로 된 다라니 공부에 몰두해 온 조계종 다라니 선염회 통허 스님이 일반 시민들과 불자들의 다라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직접 준비한 6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통허스님은 "다라니의 범어는 일반인은 물론 승려들도 배우기 쉽잖은데다 이번 다라니 전시회 개최는 매우 이례적이어서 색다른 전시가 될 것"이라며 전시회 개최배경을 밝혔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가운데 600부가 다라니며 불교이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한번쯤 관심을 가져야 할 경전이라는 통허스님은 선념회 홈페이지(http://www.sunnyum.or.kr)에도 다라니 작품을 올려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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