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에 출연중인 소냐(23).
놀라운 가창력과 춤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가무잡잡한 피부에 가냘픈 몸매(165cm, 45kg). 99년 여고생 시절 가요계에 모습을 드러낸 지역 출신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다.
대구에서 출생해 구미 금오 여고와 경운대를 졸업했다.
혼혈로 외할머니와 어렵게 살아온 그녀의 모습이 교양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그녀가 출연한 뮤지컬은 '페임'과 '렌트' 단 두 편. 99년 데뷔한 뮤지컬 '페임'은 이듬해 재 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두 번 째 출연한 뮤지컬 '렌트'에서는 약물중독 댄서 미미로 나와 극 전반을 화려한 춤과 노래로 관객을 휘어잡는다.
'문화게릴라' 이윤택 사단의 연극배우 김소희(33)도 대구 출신이다.
김소희는 지난해 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21세기 기대주. 대구 정화여고 출신으로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동국대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연희단 거리패 9기. 지난 95년 '미친 동물의 역사'로 데뷔했다.
"도저히 연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감정이입이 확실한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정확한 발성과 풍부한 표정, 철저한 연습으로 출연할 때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98년 이윤택 연출의 '느낌, 극락같은'에서 함이정 역을 맡아 서울연극제 신인여자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이윤택씨는 "소희의 연기는 관객의 마음까지 꿰뚫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의 중견배우 이성민(35)씨는 대구에서 활동하다 서울에 진출한 연극배우 1호.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연출, 연기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중인 '거기'(극단 차이무)에 출연하고 있다.
'거기'는 지난해 한국연극협회 선정 '2002 우수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된 작품.
이씨는 지난 2001년 전국연극제에 출전한 '돼지사냥'에서 파출소장 역을 능청스럽게 연기해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전국적인 배우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시립극단 정기공연 '한 여름밤의 꿈'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6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 대구과학대 연극영상과에 응시해 합격, 늦게나마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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