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포항시 지곡동 포스코 인재개발원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로 토란줄기가 든 추어탕을 먹은 포스코 직원 30여명이 목이 따갑고 혀가 굳는 것 같은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5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같은 증세에 대해 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토란줄기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식중독의 경우 복통과 설사, 고열, 두통 등의 증세를 동반하는데 포스코 직원들은 단순하게 목과 입안의 뻐근함을 호소한 것으로 미뤄 일종의 알레르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개발원 식당을 운영하는 포스코복지회측은 일부 직원들이 이상증세를 보이자 배식을 중단했다가 저녁 식사부터 다시 정상급식을 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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