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블루텅병 감염의심 수입생우 5, 6마리 더 발견

호주산 수입생우 1마리가 국제전염병인 블루텅병에 감염돼 소각된데 이어 추가 감염가능성이 의심되는 생우가 5, 6마리나 더 되는 것으로 확인돼 검역당국과 한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경주한우협회와 국립수의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달 호주에서 부산 감천항과 인천항에 도착한 수입생우 중 5, 6마리에 대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어 검역당국이 전염병 진성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한우농가들은 농가 입식저지는 물론 수입생우의 전량 반환 또는 전량도살을 요구하는 연대투쟁을 선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 일정과 장소를 20일 인천항으로 변경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주한 호주대사관은 12일 블루텅병 감염과 관련, 감염경로에 대해 추가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검역문제가 양국간 교역에 장애물이 되거나 위험요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