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근·현대 지성사 정리에 나서고 있는 경북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는 12일부터 이틀동안 경대 우당교육관에서 '근대의 도전과 지역의 대응'이란 주제로 1차 학술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의 목적은 지난 8월부터 인문·철학·과학·어문·정치 등 16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개항 이후 지역 지성사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물을 점검하는 차원.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문성학 교수(사범대 윤리교육과)는 "대구·경북이 근대 이후 각 분야에서 학문 및 사상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주요 인물들을 배출했으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는 이를 정리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3년간(2005년 완료)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지정사 연구는 1차연도에는 자료발굴, 2차연도에는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이 진행되며 3차연도에는 자료에 대한 분석과 평가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문 교수는 "지역 차원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 연구며 이 결과는 지역이 공유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건축·문화예술·사회 분야 등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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