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적 호조 전망 POSCO 주가 4일 연속 하락세

POSCO가 실적호조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POSCO는 전날보다 4천500원 내린 11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POSCO는 지난 10일 12만5천원 이후 11일부터 연속 나흘째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POSCO는 이날 냉연강판 내수가격을 t당 45만원에서 47만원으로, 아연도금강판은 t당 54만5천원에서 56만5천원으로 오는 25일 계약분부터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 계약분부터 열연강판 내수가격도 t당 33만5천원에서 35만5천원으로 2만원 인상함으로써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실적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주가 하락세는 그동안 약세장에서 다른 주식보다 높은 시장 수익률을 올린데 따른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락은 펀더멘털상의 변화에 따른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POSCO 주가가 단기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대투증권 정홍관 애널리스트는 "POSCO가 최근 약세장에서 다른 종목이 하락할때 거의 빠지지 않고 12만~13만원대 박스권을 유지해 왔다"며 "이에 따른 반발매도가 일부 생겨 하락하고 있으나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재 국제철강 시장 가격이 좋아 공급이 확대될 경우 하반기 이후에는 철강가격이 꺾일 가능성을 우려하는 측면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증권, 하나증권 등 증권사들은 지난주 POSCO의 내수가격 인상이 실적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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