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7일까지 각 부처별 장관후보들에 대한 5배수 압축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조각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 당선자는 18일부터 5배수로 압축된 장관 후보 중 주요 후보들에 대해서는 직접 면담을 한 뒤 고건 총리내정자와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낙점할 것으로 전해져 조각윤곽은 이번 주말까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총리후보에는 현 전윤철 부총리,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 강봉균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차관과 최종찬 전 차관, 이윤재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 외에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김 인수위 부위원장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는 박 차관과 경합하고 있다.
금감위원장에는 윤진식 재경부차관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등이 추천됐으나 지역출신인 이정재 전 재경부차관과 정해왕 금융연구원장 기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원장에는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과 김병일 '김&장' 고문, 임영철 변호사,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등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공정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 고문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총리에는 전성은 거창 샛별중학교 교장과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 등과 김신복 교육부 차관 등이 후보군을 이루고 있으나 전 교장과 이 위원장 신 교수 등은 파격인사라는 점 때문에 박 전 총장과 김 차관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자치부 장관은 원혜영 부천시장과 김두관 전 남해군수, 조영택 행자부차관,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 윤성식 인수위원도 유력후보중의 한 사람이다.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도 거론되고 있다.
김 간사는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행정개혁위원장 후보에도 올라있다.
법무장관에는 강원일 변호사와 최병모 민변회장 등 특검출신 두 변호사와 송종의 전 법제처장, 정성진 국민대 총장, 강신욱 대법관 등이 추천됐다.
외교장관은 북핵문제와 대미관계 등을 감안, 미국통인 이홍구 전 총리가 1순위로 꼽히고 있고 현홍주 전 주미대사와 한승주 전 외교장관 반기문, 선준영 전 차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노 당선자가 직접 인선작업중인 국방장관에는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조영길 전 합참의장, 이남신 합참의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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