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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여행사 진땀 뻘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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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후 외국인들과 거래하는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와 한국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자 "관광에 위험하지 않은가" "납품 기일을 제때 맞출 수 있는가"를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

대구 굴지의 안경 수출업체인 O광학 ㅅ대표는 "참사 소식을 전해들은 해외 업체들로부터 하루 2, 3건의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며 "혹시 수입선을 바꾸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가슴을 졸이게 된다"고 했다.

여행 컨설팅 업체 '투어114' 도자영씨는 "사고 발생 후 대구 관광을 취소하려는 외국 관광객이 적잖다"며 "이들에게 대구가 안전한 도시임을 설명하는 것이 하루의 주된 일과가 됐다"고 전했다.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들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나 관광업계는 심지어 몇 달 전의 예약마저 취소하는 경우까지 당해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적잖게 계획돼 있는 국제행사에도 영향이 불가피, 대구 U대회 조직위원회 김상준 기획실장은 "아직까지는 특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지 않으나 관련 부서와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다음달 국제섬유박람회, 4월 국제 관광전 및 국제 한의학 박람회, 8월 하계 유니버시아드, 9월 국제 자동화기기전 등 각종 국제대회가 계획돼 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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